클뤼프브뤼허는 나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벨기에의 명문 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모나코,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불운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기 어려웠지만 모나코를 밀어내고 3위 자리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32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물론 잘츠부르크에게 패하며 더 이상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유럽 대항전 경험은 상당히 풍부한 클럽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4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3승 1무라는 성적으로 선두 자리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는 디나모키예프를 상대로 도합 스코어 4-3으로 누르고 이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다. 이번 경기에서 남아공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페르시 타우가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 없고 사이몬 델리(DF)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그리고 지난해 주요 선수로 활약했던 웨슬리(FW), 단주마(FW), 나캄바(MF)가 모두 이번 여름, 잉글랜드 무대로 떠나면서 전력 누수가 적지 않은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양팀 모두 어렵게 통과했던 팀들이다. LASK린츠는 챔피언스리그 단골이라 할 수 있는 바젤을 만나서 도합스코어 5-2로 누르고 올라왔는데 특히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는 것은 분명 이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리그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날 경기에서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결과였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총 7번의 공식 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을 정도로 최근 기세가 상당히 좋은데 거기에다 바젤을 꺾어서 분위기도 최고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맞서는 클뤼프브뤼허도 지난 라운드에서 디나모키예프를 상대로 힘겹게 이기고 올라왔고 시즌 개막 후 총 6번의 공식 경기에서 4승 2무를 수확, 무패 행진 중이다. 하지만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다. 특히 로테이션을 돌린 LASK린츠와는 달리, 나름 전력을 쏟았음에도 홈에서 외펜과 리그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한 것은 클뤼프브뤼허 입장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 결과는 같은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로테이션을 돌리며 이번 경기에 중점을 둔 홈팀 LASK린츠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더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다 클뤼프브뤼허는 지난 12번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둘 정도로 원정 성적이 좋지 않다. 그나마 1승도 지난해 부진이 깊었던 모나코가 상대였다.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단지 유럽대항전뿐만 아니다. 리그와 컵대회에서도 공통적으로 원정 약세가 두드러진 팀이다. 최근 LASK린츠의 상승세와 홈강세(최근 5번의 홈경기에서 4승 수확)를 고려하면 유럽 경험이 일천한 LASK린츠라도 홈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기이다.
LASK린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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