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8강 일본,스웨덴 경기리뷰

 

여자월드컵8강

일본, 스웨덴 경기리뷰

 

안녕하세요

킹뉴뉴의 스포츠분석입니다.

 

어제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를 보셨나요?

결과는

스웨덴의 2대 1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일본을 응원한 저로써는

굉장히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골대의 불운은 일본을 경기 내내 쫓아다녔었죠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생각했던 만큼

경기내용만큼은 정말 박빙이었습니다.

 

볼점유율 49대 51

정말 비등한 점유율이었고

슈팅갯수도 9개 / 10개

유효슈팅도 4개 / 5개

코너킥도 4개 / 3개

 

이러한 기록만 보셔도 경기가 얼마나 팽팽했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전반전에는 정말 스웨덴이

작정하고 나왔다는 게 보일 정도로

일본을 매우 몰아붙였습니다.

거의 반코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어요

일본은 간간히 롱패스와 짧은 패스,

특유의 일본축구로 역습을 노리고 있었죠

경기는 보는 내내 일본선수들이 안쓰러울 정도로

피지컬차이도 상당했습니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스웨덴은 전반 32분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침착하게

"아만다 일레스테드" 선수가

선취골에 성공을 하였는데요

 

역시 골문은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아쉬운 찬스와 골키퍼 슈퍼세이버에 막이혀

골이 쉽게드러가지 않았는데

문전 앞에서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고 볼 수 있었어요

골을 넣은 스웨덴대표팀은 

공격을 계속 이어나갔는데요

 

전반 43분에는

코소바레 아슬라니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골대를 맞히면 패해한다"

라는 속설이 있는 축구계...

 

저도 혹시나 나고 잠시나마

일본이 이길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반전이 얼마나 팽팽한 경기였으면

전반전 추가시간은 1분만 밖에 안 주어졌다는 거....

 

하프타임이 끝나고

후반이 시작되면서 일본은 선수교체로 변화를 주었는데요

 

하지만 스웨덴이 왜 강팀인지 보여줬는데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엄청나게 일본을 압박 하고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1대 0은 스웨덴 입장에서도 불안한 스코어였죠

 

그러던 48분 스웨덴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의 팔에 맞는 핸드볼반칙이 나왔는데요

VAR까지 확인하면서 정확한 판정이 나왔습니다.

PK키커는 필리파 앙겔달 선수!

침착하게 PK를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2대 0까지 벌어졌습니다.

 

2대 0이 되면서

일본의 4강행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일본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이어져온 강한 압박으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려지는게 보였는데요

 

이 시점을 노린듯한 일본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었죠

그러던 중 후반 76분!

스웨덴 선수의 패널티박스 안에서 

파울로 인하여 일본의 결정적인 기회!

PK가 선언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우에키 리코 선수는...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골대를 맞히며 PK를 실패하고 맙니다.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양 팀은 교체로 

그 자리를 메꾸려고 안감힘을 썼었죠

 

일본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골문을 위협하던 일본에게 

페널티박스 앞 아주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가 생겼습니다.

 

잘만 차면 충분히

골로 만들 수 있는 자리였죠

키커는 후지노 아오바 선수...

프리킥 정말 잘 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있나요...?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이

스웨덴 골키퍼 등에 맞으면서

굴러들어갈 법도 했는데

골라인에서 공이 멈춰버렸어요 

골대의 불운이

스웨덴이 아닌 일본에 몰빵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PK와 FK가

모두 들어갔더라면 동점이었을 텐데...

 

그래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본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파상공세를 이어갔고

87분 드디어 일본의 첫 골이 들어갑니다.

시간상 너무 늦게 추격골이 나왔어요

골을 넣은 선수는 하야시 호노카!

후반전은 확실히 교체도 많고 넘어지는 선수들이 많고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다 보니

추가시간이 무려 10분이나 적용이 되었습니다.

 

10분이면 충분히 동점골이 가능했던 일본

끝까지 스웨덴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아쉽게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끝이나 버렸습니다.

 

일본은 경기종료 휘슬과

동시에 자리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스웨덴 선수들은

기쁨을 누렸습니다.

 

정말 이렇게도 골대의 불운은

스웨덴의 손을 들어주었고

일본은 정말 아깝게도 패배를 하였습니다.

만약 골대의 불운이 없었더라면 

정말 명경기가 탄생할 뻔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웨덴은 4강에서 스페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직전대회 3위에 머물렀던 스웨덴은

과연 이번 호주뉴질랜드월드컵에서

챔피언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재밌는 점!

일본이 탈락함으로써 이번 대회 우승하는 국가는

월드컵 첫 우승 국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