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매우 큰 팀이다. 올해 미얀마 원정에서 승리하기도 했지만 이어진 요르단 원정에
서 1:4로 패배하는 등 원정에서의 경기력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소집 명단을 살펴보면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해 보인다. 11골을 넣고 있는 바슈딤(ST)을 제외하면 1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없다. 세대교체를 위
해 작년 이후 선발하지 않고 있는 소로싸(ST)의 부재가 그리워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이 선수를 믿
고 있다. 37세의 나이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팀에 귀화해 8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는 베토 곤칼베스(ST)다.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며 인도네시아 축구를 잘 알고 있으며 노련함도 갖추고 있다. 뒤늦게 물오른 곤칼베스를 필
두로 말레이시아전 연승을 노리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며칠 전 치른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현재 흐름이 좋지 않다. 3월의 친선 경기와 동티모르와
의 1차 예선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띄운 말레이시아는 지난 요르단과의 홈 경기를 패배했다. 전반 초반 어수선한 상황
에서 실점한 뒤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지난 요르단과의 경기 이후 3명의 선수가 명단에
서 제외되었는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바크리(ST)와 3경기 2골을 기록 중인 나시르(MC)가 제외되었다. 대부분의 선수
들이 젊은 선수들이며 몇 년 사이 말레이시아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도
전방의 타라하(ST)와 주전 골리인 마릴라스(GK) 등이 포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지
만 마지막 패배가 3년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설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이 모두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년전이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지만 홈에서 인도네시
아가 승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특별한 무기인 곤칼베스(ST)가 가세하며 공격력이 더욱 상승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홈의 이점을 가진 인도네시아가 경기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팔레스타인은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시안 컵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2무
1패로 탈락했지만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2승 1무 1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시리아를 상대로 4골을 넣
었지만 그전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2위에 그쳤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명단에서도 득점에 대한
불안함이 계속 되고 있는데 A매치 10골 이상을 넣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9골을 기록 중인 칠레 출신의 칸틸라나
(MC)가 아시안 컵 이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체크해야 한다. 칸틸라나와 함께 9골을 넣고 있는 마라
바(MC)의 경기력에 기대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는 1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
르다. 이변을 노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시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다. 아시안 컵에서 호주와의 16강에서 아쉽게 승부차기로 탈락한 이후 나쁘
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루과이와 터키 등 아시아 대륙 이외의 팀에게는 패배했지만 아시아 팀들에게는 모두 승
리했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팀답게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고 주전급으로 충분히 출전할 수 있는 라시도프(ST) 등의 선
수들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명단은 대부분 자국리그에서 차출했지만 K리그에서 활약하는 알리바예프(AMC)와 러
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쇼무로도프(ST) 등이 이번 경기에서 팀을 이끌 것이다. 경험이 풍부한 아흐메도프(MC)와 이스마
일로프(DC)가 포진하고 있어 위기 상황에서도 팀이 쉽사리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이번 예선
을 쉽게 이끌어가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변화를 감행하면서도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는 모두 승리했다. 중국 원정에서도 승리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우즈벡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3경기에서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의 전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
지만 아시아에서 잔뼈가 굵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이변을 일으키기 힘들 것이다. 원정 팀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한국은 일부 축구 팬들에게 벤투 감독은 고집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고집이 아니라 철학이다. 벤투 감독
의 변화는 부분적이며 신뢰가 바탕이 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단을 소집할 때마다 일부 선수들을 새로이 선발하며 훈련
을 지켜본다. 그 이후 감독의 철학에 맞는 선수들이나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들을 다시 선발하며 기회를 준다.
백승호(MC)의 예를 본다면 벤투 감독이 보여주는 행동이 고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보경(AMC)과 김태환(DR)
등의 선수들이 지난 소집 당시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재차 선발되었다. 이들의 출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중국을 폭격
하고 있는 김신욱(ST)도 선발되었다. 고질적으로 지적되던 아시아 팀들의 텐백 수비 대응 방법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다.
평가전도 허투루 준비하지 않는 벤투 감독의 특성상 이번 경기도 최정예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 된다. 전방에 나설 것으
로 보이는 황희찬(AMR)의 최근 경기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그의 득점을 기대해보자.
조지아는 UNL D그룹에서는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유로 예선에서는 지브롤터를 상대로 1승에 그쳤다. 아
일랜드 원정에서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으로 상대를 괴롭히기도 했는데 전반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는 카바이시빌리(ML)다. 3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A
매치 5골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도 없다. 빈곤한 공격력이 기대되고 있다. 선수진에 공격력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없는
데도 작년에만 7경기에서 5골을 넣은 차크베타제(AMC)를 선발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경기 이후 덴마크
와의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많은 선수들을 실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된다.
두 팀의 피파 랭킹 차이는 60계단 가량 차이가 나지만 전력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최근 한국은 공격력에 비해 골을
많이 넣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10경기 중 단 1경기에서 오버 양상의 경기를 치렀다. 그래도 전력상 앞서고 있는 한국이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하고 그루지아가 4-5-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양상이 될 것이다.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쉽사리 지지 않는 팀이며 특히 전력 차이가 나는 팀에게는 어떻게든 골을 넣으며 승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보다는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력상에서 앞서
는 한국이 1골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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